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기환)은 한국학 네트워크 외연 확대를 위해 오는 20일 조지아주 조지아텍 프라이스 길버트 메모리얼 도서관에서 ‘KF 한국학 포럼 in 애틀랜타, 조지아’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KF 한국학 포럼은 해외 주요 거점 지역별 한국학 산관학 클러스터 구축을 논의하기 위해 2024년 시작됐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텍사스주 오스틴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이어 세 번째다.
공동 주최 기관인 조지아텍은 2023년 현대자동차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김기환 이사장의 개회사와 버나드 키펠렌 조지아텍 부총장의 환영사로 시작한다. 미국 내 주요 대학, 연구소 및 기업에서 활동하는 한국 관련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2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또 특별 세션으로 ‘노변담화’(Fireside Chat·1930년대 대공황 극복을 위해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한 행사)를 통해 한국학 발전과 산관학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용택 조지아텍 교수, 제인 게이트우드 에모리대 국제처 부총장 등 남부 6개 대학의 국제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1부에서는 류영주 미시간대 한국학센터장이 미국 내 대학에서의 ‘KF 글로벌 e-스쿨 사례’를 소개하고, 남부 지역에서의 한국학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변담화에서는 김건 국민의힘 의원과 한반도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 소장이 트럼프 2.0 시대의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방향을 다룰 예정이다.
2부는 남기태 서울대 교수, 신시아 커리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선임디렉터, 권은숙 조지아공과대 교수, 현지 진출 한국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해, 남부지역 산관학 협력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