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우 등 헤드라이너로 출연
애틀랜타 케이팝 팬덤이 한자리에 모이는 ‘케이팝 미니콘(K-POP MINICON)’이 16일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미니콘’ 행사는 ‘K팝 컨벤션’보다 훨씬 작은 규모로, 소수의 K팝그룹 또는 테마로 열리는 하루짜리 행사를 말한다. 지역 커뮤니티와 팬덤의 참여를 독려하는 데 목적을 둔 행사로 패널, 한식 벤더, 미니 콘서트, 인기 K팝 틱톡커들과 만남, 워크샵 등이 계획돼 있다.
미니콘은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됐다. 첫 행사에 관객이 40명도 오지 않았으나, 점차 규모를 확장하고 동남부의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작년에 장소를 버밍햄에서 애틀랜타로 옮겼으며, 지난해는 1000명 이상이 참석하기도 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애틀랜타 미니콘에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한국에서 아이돌그룹 ‘유키스’ 멤버로 활동했던 케빈 우씨는 최근 케데헌의 성우로 참여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그는 이번 미니콘 팬 컨벤션에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또 스포티파이에서 1240만 스트리밍을 돌파한 한국의 R&B 가수 호현도 헤드라이너로 참여한다. 이들은 VIP 티켓을 소지한 팬들과 팬미팅을 갖는다.
입장티켓은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6달러부터 200달러까지 옵션 중 고를 수 있다. 오후 12시부터 11시까지 이어진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