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에 동행한 딸 주애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소녀’라고 표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5일 ‘이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12살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주애를 집중 조명했다. 주애는 현재 12~13세로 추정되고 있다.
이 매체는 “주애는 북한 지도자가 유일하게 공개한 자녀”라며 “아버지(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유력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애가 핵무장 은둔 왕국의 차기 지도자가 맞다면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소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영국 언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에 동행한 딸 주애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소녀’라고 표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5일(현지시간) ‘이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12살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주애를 집중 조명했다. 주애는 현재 12~13세로 추정되고 있다.
이 매체는 “주애는 북한 지도자가 유일하게 공개한 자녀”라며 “아버지(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유력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애가 핵무장 은둔 왕국의 차기 지도자가 맞다면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소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지난 5일 평양으로 향하는 기차에서 수행 간부들과 창밖을 바라보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한편 김 위원장의 방중에 동행한 주애는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해 공식행사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주애는 지난 2일 오후 김 위원장이 베이징역에 도착했을 때 김 위원장 바로 뒤에 중국 안보라인 수장인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서열 5위) 등과 만나며 인사를 나누며 전 세계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정은의 공식행사와 관련한 보도에서 주애와 관련한 언급을 일절 내놓지 않았다. 방중 기간 노출을 최소화한 동선으로 볼 때 주애의 방중이 외교 행사 참여보다는 넓은 의미의 후계 수업으로 보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 도착해 전용열차에서 내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후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일 오후 김 위원장이 평양으로 돌아왔다며 주애가 김 위원장 곁에서 함께 창밖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최선희 외무상과 조용원 노동당 비서 등 김 위원장의 방중 일정을 수행한 간부들도 같은 칸에 탑승했다.
또한 평양역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김 위원장에 이어 주애가 열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