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범죄예방위원회(회장 클레이튼 이)는 16일 알파레타에 있는 한인식당 ‘루치스’(Luci’s)와 함께 지역 경찰 초청 오찬을 열었다.
저스틴 김 루치스 대표는 이날 자카이 브레이스웨이트 알파레타 경찰서장 등 경찰관과 시 정부 관계자,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감사 오찬을 가졌다. 그는 “13년째 조지아주에서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최근 소비심리가 위축돼 외식사업 경기가 좋지 않다”며 “이럴 때일수록 경찰 등 법집행 기관과 관계를 다져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라는 인식을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지난 4월 인수한 이곳은 LG전자와 LX하우시스 미주법인 알파레타 사무실이 가까워 한인 고객이 많은 편이다.
클레이튼 이 조지아범죄예방위원회 회장은 “알파레타의 아시안 인구비율은 20% 이상”이라며 “한인 비즈니스가 크게 형성돼 있는 만큼 치안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더글러스 J. 데리토 시의원은 “데이터센터, 통신사 등 다양한 테크기업 집결지로 알려져 이곳에 사무실을 열려는 한인 기업 문의가 꾸준히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가게를 운영하다보면 뜻밖의 사건 사고로 경찰 또는 소방서의 도움을 요청할 때가 잦다. 안전을 담당하는 경찰과의 유대 관계는 지역발전에 필수적”이라며 “매년 이들 노고에 감사하는 행사를 열어 경찰과 주민 사이 다리를 놓는 식당이 되고 싶다”고 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