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안에 갚을 자신 없으면 오히려 손해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 쇼핑시즌에 접어들면 매장 전용 카드(store credit card)로 큰 폭 할인을 제공한다는 유혹들이 쏟아진다.
그러나 소비자 재정 전문가 클락 하워드는 지역방송 WSB-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매장 전용 신용카드 개설을 피하라”고 단언한다. 이유는 단 하나. 이자율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대부분의 매장 신용카드 이자율이 평균 30% 이상, 일부는 36%에 달한다”며 “이는 모든 신용카드 중 가장 비싸고, 가장 위험한 형태의 부채”라고 지적했다. “지금 당장의 10% 할인보다 나중에 쌓이는 이자가 훨씬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그는 덧붙였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대형 유통업체와 백화점들이 “즉시 10~20% 할인” 을 미끼로 매장 신용카드 개설을 권유한다. 하지만 하워드는 “그런 제안은 단기적 유혹일 뿐, 카드 대금을 제때 갚지 못하면 엄청난 이자가 붙어 오히려 손해를 본다”고 경고했다. 하워드는 매장 전용 카드를 개설하기 전 “이자율(APR)을 반드시 확인하고, 한 달 안에 전액 상환할 자신이 없다면 절대 만들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하워드는 “할인받겠다고 매장 카드를 여는 것은 마치 고리대금업자에게 돈 빌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연말 쇼핑 시즌에는 현명한 소비 습관이 최고의 절약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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