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뿐 아니라 농촌 지역에서도 주거난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조지아 농촌 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필요한 연 소득이 최근 6년간 무려 122%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농촌 지역 평균 상승률(61%)의 두 배 수준이며, 전국에서 10번째로 높은 수치다. 주택 가격 상승이 임금 상승 속도를 크게 앞지른 결과다.
레드핀은 2019년 3분기부터 2025년 3분기까지 50개 주 농촌 지역의 중간 주택 가격 변동과 소득 증가율을 비교했다. 조지아 농촌 지역의 중간 주택 가격은 팬데믹 이전보다 7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간 가계소득 상승률은 39%에 그쳤다. 이같은 집값 상승과 소득 증가 격차로 주택 구매 여건은 급격히 악화됐다.
2025년 3분기 기준 농촌 지역 중간 주택 가격은 약 32만 달러로 해당 주택을 ‘적정하게’ 구입하기 위한 연 소득은 약 8만5000달러로 추산된다. 그러나 조지아 농촌 지역 실제 중간 가계 소득은 약 6만3000달러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주택 비용이 가계 소득의 30%를 넘지 않아야 ‘적정 주거'(affordable)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조지아주에서 농촌 지역 중간 주택 가격을 감당하기 위한 소득이 2019년 대비 122%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릴 페어웨더 레드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도시와 교외 지역은 임대 주택 비중이 높아 주택 수요가 분산되지만, 농촌 지역은 대체 주거 수요를 흡수할 구조가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주택 가격 상승의 충격이 농촌 지역에 더 강하게 미치는 이유가 된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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