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 주류나 담배를 구매할 때 플라스틱 신분증 대신 스마트폰 속 디지털 운전면허증(mDL)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디지털 신분증 도입 여부는 각 매장의 선택 사항이다.
조지아 운전면허국(DDS)은 디지털 운전면허증이 나이 제한 구매용 신분 확인에 공식 허용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용자가 지갑에서 운전면허증 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휴대폰을 ‘탭’ 하면 연령 확인이 가능해지는 방식이다.
매장이 디지털 신분증을 사용하려면 전용 스캐너 장비를 구입해 설치해야 한다. 따라서 모든 매장에서 바로 도입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업소는 여전히 실물ID 확인을 더 선호하기도 한다. 연령 확인이 잘못될 경우 규제 위험이 크다는 점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서 디지털 면허증을 추가하는 과정은 신용카드를 지갑 앱에 등록하는 방식과 같다. 지갑 앱을 열어 ‘+’ 버튼을 누르고 안내에 따라 신분증을 등록하면 된다.
앞으로 매장마다 디지털 스캐너가 도입되면 신용카드 결제처럼 휴대폰을 탭하는 것만으로 나이 확인이 이루어진다. 소비자는 신분증 분실 위험이 줄어들고, 개인 정보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