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물가상승률을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작년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2%대 중후반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는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상승률은 지난해 11월(2.7%)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역시 전망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작년 12월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2.6% 올라 작년 11월 상승률(2.6%)을 유지했다. 전문가 전망(2.8%)도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역시 전망(0.3%)에 못 미쳤다.
근원지수는 대표지수에서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지표로,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상대적으로 더 잘 반영한다고 여겨진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올라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가장 큰 폭으로 기여했다. 식료품 가격도 전월 대비 0.7% 올랐다.
반면, 중고차, 가정용 가구 등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한 게 지수 상승을 상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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