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조지아 평화포럼(대표 한병철)은 20일 존스크릭 소재 목회상담소(HSD)에서 올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 2년차를 맞아 최근 한미 양국의 극우세력과 반이민 정서 부상 실태에 대해 논의했다. 뉴욕·뉴저지에서 한인 이민자 권익 보호 활동을 펼쳐온 박동규, 최영수 변호사가 이날 초청 연사로 나섰다.
먼저 박동규 변호사는 “2019년 한미 극우연대의 원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연이어 당선되면서 반중·반공, 부정선거, 의회 장악 등의 구호가 양국 극우세력을 결집시키는 공통분모가 됐다”며 “초국적 극우 유대를 타개하려면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교 현장에서도 강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법률위원장을 맡아 국제 정세 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최영수 변호사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강경 이민자 단속과 대처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잇단 시민권자 사살로 ICE 병력이 축소되고 범죄 전력 이민자를 우선 체포하라는 수정 지침이 발표됐지만 여전히 이민 당국 작전의 합법성과 헌법적 적합성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안면 인식 정보를 바탕으로 신원을 추적하고 있으니 경찰 또는 ICE의 동의 없는 촬영을 거부하고 영장 없이는 어떤 수색, 신문에도 응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질문에 거짓 진술 또는 말다툼으로 맞서거나 도망가는 것은 체포 위험을 높이는 가장 위험한 행동”이라며 “만약 구금되었을 때는 이름을 제외한 거주지, 출신국, 입국 시기 및 경위, 비자 정보 등을 일절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현장과 줌 회의 방식 중계자를 포함해 30여명 이상이 참여했다. 한병철 대표는 “트럼프 2기 시대에 한인사회가 맞닥뜨린 변화는 단순히 정책 차원을 넘어 공동체 전체의 생존과 존엄이 걸린 문제”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보다 정확한 정보가 유통되고 이로써 동포사회가 더욱 안전해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