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틱에 물려 응급실을 찾은 미국인 수가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응급실을 찾은 10만 명당 71명이 틱에 물려 응급실을 찾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이 기간에는 평균적으로 10만 건의 응급실 방문 중 30건 수준이 틱에 물린 것 때문인데,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올해 틱 관련 응급실 환자 수는 틱 환자 수가 급증했던 2017년 데이터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전국 중에서도 특히 북동부 지역의 틱 환자 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업데이트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북동부 지역만 봤을 때 응급실 방문 10만 건당 163건이 틱에 물려 찾아온 환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응급실 방문 10만 건당 52건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뉴저지주의 경우 10만 건당 13명, 뉴욕주의 경우 10만 건당 80명이 틱에 물려 응급실을 찾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주 공원국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틱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틱에 물리지 않으려면 외출할 때 벌레방지 스프레이를 몸 전체에 뿌려 틱이 피부에 달라붙지 못하게 하고, 되도록 긴 소매와 긴바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나무가 심하게 우거진 지역이나 무성하게 자라난 풀속을 걷는 것은 피하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틱에 물린 후에는 소독용 알코올이나 비누로 물린 부위와 손을 닦고, 증상이 없어도 병원에 찾아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