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뱀 주의...조지아 서식 46종 중 6종은 독사

뱀에 물리면 독사인지 확인하고 병원으로 옮겨 신속히 치료해야

무더운 여름철에는 뱀에 물릴 확률이 더 높아진다. 을 맞아 뱀에 물리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조지아주에 서식하는 46종의 뱀 가운데 독사는 6종 뿐이다. 그 중에서도 팀버 방울뱀, 동부 다이아몬드백, 코튼마우스 등이 가장 흔하다.

뱀에 물리면 일차적으로 독사인지 일반 뱀인지 구분하는 것이 좋다. 독사에 물렸을 경우 병원으로 옮겨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최우선이다. 뱀에 물린 직후에는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독소가 빨리 퍼지기 때문이다.

독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응급처치를 권하기도 한다. 물린 부위에서 위쪽으로 5~10cm 정도 되는 지점에 손가락 하나 들어갈 정도의 간격만 남기고 끈을 단단히 묶는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의사에 따라 다른 조언을 하기도 한다. 사람 신체의 혈액은 빠른 속도로 순환하기 때문에 끈으로 묶어서 독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결국, 최선의 방법은 항독소를 갖춘 병원으로 옮겨 신속히 치료 받는 것이다.

조지아에 서식하는 독사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코튼마우스= 육지와 물속에서 모두 발견되는 종류. 머리가 삼각형이고 색상이 다양하며 턱이 크다. 보통 더운 날씨에 밤에 먹이를 찾는다. 남부 해안 평야 지대에서 주로 발견된다.

▶코퍼헤드= 미국 살모사라고 불리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머리가 커다란 삼각형 모양이고 황갈색과 갈색이 교차되는 문양을 띠고 있다. 크고 무거운 몸집이 특징. 최고 24~40인치까지 자란다. 남동부에 주로 서식한다.

▶팀버 방울뱀= 길이가 최고 6피트에 이르는 크고 무거운 뱀. 일반적으로 회색이나 분홍색을 띨 수도 있다. 등에 분홍, 노랑, 주황색 줄무늬가 있기도 하다. 벨벳 같은 검은 꼬리가 있다. 저지대 사탕수수밭이나 산과 농지에 서식한다. 밤, 낮 모두 활동하며 최근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스턴 코럴 뱀= 가늘고 중간 크기이지만 독성이 강해 물리면 사망할 수도 있다. 매끄러운 모양을 띠고 있으며 빨강, 노랑, 검은색 고리가 있다.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 지역에서도 발견된다.

▶동부 다이아몬드백 방울뱀= 모든 방울뱀 가운데 덩치가 가장 크다. 갈색, 황갈색, 노란색을 띄며 다이아몬드 모양의 비늘을 가지고 있다. 보통 길이는 3~5피트. 최고 7 피트까지 자란다. 조지아 남부와 플로리다에서 주로 발견된다. 소나무 숲, 해안 모래언덕, 늪 갖아 자리 등에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