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커뮤니티 광장'

7학년 중학생을 자녀로 두고 있는 학부모로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또다른 고충이 있었다. 팬데믹 시작 몇 개월간은 자녀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을 해야 했고, 아이들은 공부는 집중안하고 인터넷을 보며 심심해했다. 몇 개월 후 대면수업이 시작됐지만 이번에는 학교에서 확진자 접촉 통보가 날아왔다. 자녀가 수업중 확진자와 밀접접촉했다는 학교의 통보가 날아오면 온가족이 만사를 제쳐놓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문제는 학력저하다.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생 집중저하는 물론이고 선생님과의 교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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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한달째를 맞이하면서 전쟁이 참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어 온가족이 피난에 나선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모습은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 애틀랜타 한인사회에도 70년전 한국전쟁 당시 공산주의 침략자를 피해 무작정 남으로 피난을 떠난 실향민들이 바로 난민들이라 할수 있다.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리비우(Lviv)에서 취재중인 비영리언론 페닌슐라360(Peninsula 360 Press)의 마누엘 오티즈(Manuel Ortiz) 기자는 최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현실에 대해 알렸다. 그는 “그동안 안전지대로 알려졌던 폴란드 국경지대 루츠크(Lutsk)와 루마니아 국경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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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6일 은 애틀랜타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전국을 뒤흔든 애틀랜타 총격사건 1주년이었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애틀랜타 전역에서는 총격 희생자를 기리고 혐오범죄 방지를 다짐하는 행사가 한인은 물론 아시안 커뮤니티, 지역사회에도 계속 열렸다. 지난 12일에는 브룩헤이븐 평화의 소녀상 앞에 총격 희생자를 기리는 헌화행사가 얼렸고, 16일 낮 다운타운에서는 다민족 추모집회가, 같은 날 저녁에는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주최(위원장 김백규)로 추모와 분향 행사가 열렸다. 총격사건은 전 미국에 충격을 안겨줬지만, 지난 1년간 한인 등 아시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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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타운의 중심지인 귀넷카운티의 선거구 재조정(redistricting)이 지난달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서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센서스 인구조사 결과에 따라 선거구 인구를 균등하게 조정하는 이번 절차에서 귀넷 유권자 40%가 새로운 선거구에서 투표하게 됐다. 한인들에게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변화라면 역시 교육위원 선거일 것이다. 5명으로 구성된 교육위원은 교육감을 선임하고 귀넷 공립학교의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권한을 지닌다. 귀넷 교육위원회는 몇십년간 백인 공화당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최근 몇 년간 민주당 당선자가 꾸준히 나왔고 교육위원 5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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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8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한 남성이 별거한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한 아내와 자녀 3명을 총격살해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같은 일가족 총격 사건은 애틀랜타에도 종종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애는 애틀랜타 팰컨스 전 풋볼 선수였던 필립 애덤스가 일가족 5명을 총격 살해했다. 애틀랜타 한인타운에서는 지난 2013년 존스크릭 한인 밀집 아파트에서 인도계 이민자 일가족 4명이 자살, 피살된 사건이 있었다. 대부분의 일가족 피살 사건에는 무고한 어린이들이 함께 희생되는 사례가 많다. 위의 사례처럼 극단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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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A와 샌프란시스코로 두번 출장을 다녀왔다. 코로나 팬데믹 이래 2년만에 방문한 LA에서 가장 놀란 점은 홈리스(homeless)였다. LA에 홈리스 문제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팬데믹 이후로 홈리스가 더욱 많아져 코리아타운 이곳저곳에 홈리스가 누워있었다. 코리아타운 근처 거리 일부는 홈리스 텐트가 점령하고 있었고, 길거리는 홈리스가 헤집어놓은 쓰레기가 널브러져 지저분했다. 식사를 하러 간 고급 한식집 바로 옆에도 절반쯤 부서진 캠핑카 안에 노숙자들이 당당하게 자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멋진 정부청사 옆 건물 쓰레기더미 속에서 홈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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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 사건이 3월로 1주년을 맞이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반중정서를 계기로 커진 증오범죄가 안타깝게도 총격사건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도 뉴욕에서 한인 크리스티나 유나 리(Christina Yuna Lee) 씨와 미쉘 알리스 고(Michelle Alyssa Go)씨가 공격당하거나 목숨을 잃었다. 스톱 AAPI 헤이트(Stop AAPI Hate)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시아계의 73%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증오범죄를 당할 수도 있다는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했다. 많은 한인들이 증오범죄 규탄에 나서고 있지만, 전국적 차원에서 증오범죄를 방지하는 방법은 정부와 정치인이 움직여서 체계적으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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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인식당을 가보면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실감난다. 24시간 식당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야간 영업을 중단했고, 일반 식당도 영업시간을 축소하고 있으며, 식당 내에서는 1-2명의 웨이트레스들이 밀려드는 손님의 주문을 따라가지 못해 뛰어다니고 있다. 맥도날드, 칙필레 등 대형 프랜차이즈들도 인력이 모자라 매장 문을 닫고 드라이브 스루만 운영하는 형편이다. 코로나19 이후 한인식당 등 요식업계의 고통이 심각하다. 그렇다면 요식업 종사자들은 사람이 귀한 이 때에 제 몫을 받고 있으며 제대로 대접받고 있는가. 이에 대해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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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과 인플레가 예사롭지 않다. 한인타운 마트만 가봐도 물가가 오르지 않은 것이 없고, 한인식당을 가도 짜장면 설렁탕값이 모두 올랐다. 코로나 상황과 인플레라는 이중고 속에서 월급쟁이와 스몰비즈니스 위주로 구성된 한인 중산층은 더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커다란 상황에 대해 한인 소비자 개개인이 할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소비자 전문가들은 중산층 및 유샐인종 이민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더 많이 겪고 있다고 지적한다. 비영리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 부편집장인 페니 왕은 “미국민 90%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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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위세가 무섭다. 그동안 필자 주변의 한인들은 코로나에 걸린 사례를 거의 본 적이 없는데, 올해는 주변에 오미크론에 걸렸다는 사례를 종종 본다. 한 언론에서는 “주변에 오미크론 걸린 사람이 없다면 친구가 없는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특히 심각한 것은 백신을 접종받지 못하는 5세 이하 어린이들, 그리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청소년들이다. 필자의 가족들은 청소년들까지 모드 부스터샷 접종을 마쳤지만,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코로나 밀접 접촉이 3번이나 발생했다. 다행히 우리 가족에게는 큰일이 없었지만 청소년들의 오미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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