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은 안전조치 강화 요구
지난해 9월 4명이 사망한 총격 참사가 벌어진 조지아주 와인더 소재 애팔래치 고등학교에서 지난 8일 한 학생이 또 총을 들고 등교해 체포됐다.
배로우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교내 경찰(SRO)이 이날 오후 2시쯤 “사고 없이” 총을 가지고 온 소년을 체포했다. 해당 학생은 교내 경찰에 협조적이고, 다른 사람을 총으로 위협했다는 보고도 없었다.
이 학생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신원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청소년 구금 시설로 이송됐다. 그는 학교에서 무기를 소지한 혐의, 절도, 미성년자로서 총을 소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지난해 총격 사건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애팔래치 고등학교는 9일 수업을 취소했다. 일부 학생, 교사, 학부모들은 더 많은 경찰 배치, 투명 백팩 의무화, 인공지능으로 총기 감지가 가능한 카메라 설치 등 학교 안전조치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9월 4일 당시 14세였던 재학생 콜트 그레이는 총을 난사해 교사 2명과 동급생 2명을 살해했다. 그는 성인으로 기소돼 총 55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레이의 아버지에게도 책임을 물어 2급 살인 혐의를 포함, 총 29건의 혐의로 기소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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