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섭 에모리병원그룹 CEO
조남화 금호타이어 미 법인장
조지아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500명 명단에 한인 2명이 선정됐다.
산업계 전문 월간지 조지아 트렌드 매거진은 이달 ‘2025 조지아 500’를 발표해 의료·제조업·교육·금융 등 주요 업종당 각 20여명의 리더를 꼽았다. 올해로 창간 40주년을 맞은 이 잡지는 메년 공모를 통해 추천받아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한다.
조지아주 최대 병원인 에모리대학 병원그룹의 이준섭 최고경영자(CEO)가 헬스케어 부문 선구자로 꼽혔다. 피츠버그대학 메디컬센터(UPMC)에서 심장전문의로 일하다 지난 2023년 에모리 대표직을 맡은 그는 지역 사회 구성원을 위해 공평한 진료와 의료 접근성을 보장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협력적인 업무 환경을 만든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부터 에모리 병원 이사회 부의장도 겸임하고 있다.
조남화 금호타이어 미국법인장은 자동차 분야에서 인정받아 500인에 포함됐다. 잡지는 그에 대해 “북미, 유럽, 호주, 아시아 등에서 30여년간 다양한 고위 임원직을 역임하며 쌓은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 타이어제조업체협회(USTMA) 이사를 맡고 있다”며 “그의 리더십 하에 금호타이어는 시장 입지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금호타이어는 2015년 조지아주 메이컨에 첫 북미 생산 공장을 설립한 뒤 2016년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애틀랜타로 미주본사를 옮겼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