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배달 플랫폼에서 김밥 한 줄에 커피 한 잔을 50만원에 판매한 김밥집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는 인근 한 성형외과 직원들의 반복적인 주문 취소 및 환불 요청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가 내린 조치로 알려졌다.
지난 20일부터 SNS에서는 배달 플랫폼에 올라온 서울 강남의 한 김밥집 메뉴 사진이 퍼졌다. 사진에는 ‘김밥리카노(김밥 1줄+커피 1잔)’ 가격이 50만원으로 책정돼 있었다.
메뉴 설명란에는 “청담동 OO성형외과에서 김밥을 취식한 뒤 지속적으로 환불과 취소를 반복했다”라며 “주문 금지를 안내했음에도 주말마다 주문이 이어져 시간과 비용, 정신적 부담이 컸다. 이에 해당 플랫폼에서는 김밥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안내했다. 다만, 주소가 노출되는 다른 배달 플랫폼에서는 해당 메뉴를 정상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해당 게시물은 공개 하루 만에 14만 조회 수를 넘어섰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직원들이 병원 망신 다 시킨다”, “얼마나 진상짓을 했으면 메뉴 설명에 써놨겠나”, “취식 후 환불은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닌가”, “꽤 알려진 병원인데 저러는 거 웃긴다”고 비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문제의 성형외과 측은 21일 공식 홈페이지에 대표원장 명의로 사과문을 올렸다.
성형외과 측은 “당사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해당 업체 측과 소통하여 사과의 뜻을 전달했고, 업체 측의 입장과 요청 사항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업체 측에 추가적인 부담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며 “임직원 관리 부족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향후 내부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교육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배달 플랫폼의 환불·취소 절차를 둘러싸고 자영업자가 모든 손실을 떠안게 된다는 지적이 나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로 해당 배달 앱은 다른 배달 플랫폼들과 달리 배달이 완료된 후에도 이용자가 앱에서 주문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일부 이용자들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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