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부족 저축 여유 없어
소비자 3분의 1 이상이 비상 상황에 대비한 현금 저축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비교 사이트 렌딩트리(LendingTree)가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7%는 현금 저축이 500달러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14%는 저축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9%는 1년 전보다 저축이 줄었다고 답한 반면 저축이 늘었다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32%는 일부 저축이 있지만 1000달러 미만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과 금리 부담 등이 가계 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렌딩트리의 매트 슐츠 수석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 불안정한 고용 시장 등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며 “지출이 늘어나면 가장 먼저 줄어드는 것이 저축”이라고 설명했다.
저축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34%가 “생활비와 필수 지출로 소득이 모두 소진된다”고 답했다. 또 12%는 “소득 자체가 부족해 저축할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급등한 개스값도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국 평균 기름값은 갤런당 4.02달러로 한 달 전보다 1달러 이상 상승했다. 특히 LA 카운티 평균 개스값은 6달러를 넘어 부담이 더욱 커졌다.
슐츠는 “기름값과 식료품비 부담이 커질수록 비상금이나 은퇴 자금 등 다른 재정 목표에 쓸 여력이 줄어든다”며 “결국 가계의 안전망이 약해지고 위기 상황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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