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인 ‘오토파일럿’이 켜진 테슬라 승용차가 주택에 돌진해 집 안에 있던 주민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지난 19일 휴스턴에서 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케이티시에서 테슬라 모델3 차량이 도로에서 벗어나 주택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차량이 빠른 속도로 벽돌 주택에 충돌하면서 현관 쪽에 있던 70대 주민이 크게 부상했다. 피해자는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고 차량이 빠른 속도로 주택에 돌진하는 장면은 이 집 현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수사관들은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운전자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보안관 사무소는 전했다.
테슬라의 기본 주행 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은 차선을 계속 유지하거나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는 등의 도움을 운전자에게 준다.
그렇다 해도 운전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핸들을 항상 잡고 있어야 하며, 돌발 상황에 직접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사용자 매뉴얼은 설명한다.
차선 변경, 교차로 통과 등 여러 기능을 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도 운전자의 감시와 개입을 항상 필요로 한다.
미국에서는 이런 이름이 소비자들에게 마치 완벽한 자율 기능이 있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켜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논란이 이어지면서 관련 소송도 잇따르고 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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