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미 간 금리 격차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준은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달까지 3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금리 상단을 3.25%로 끌어올렸다.
이후 한국은행은 이번 달 12일 기준금리를 3.00%로 0.50%포인트 올렸다.
이러한 가운데 연준은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 금리 상단을 4.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기준금리가 내년 3월께 5.0%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반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준금리 고점이 3.50%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다수 위원이 말한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힌 상태다.
이처럼 미국 금리 인상폭이 한국을 앞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상황이 유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더 높으면 한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진다.
주요 금융기관 중 뱅크오브아메리카, 노무라 홀딩스,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ING 파이낸셜마켓츠 등은 현재 1420원대인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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