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부 트베리 지역에서 24일(현지시간) 개인 여객기가 추락해 10명이 사망했다고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러시아 재난 당국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엠브라에르 레가시 제트기가 트베리 지역의 쿠젠키노 주변에 추락했다”며 “조사 결과 승무원 3명을 포함해 탑승객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이 비행기는 비즈니스 운송 전문 회사인 MNT에어로 소속으로 알려졌다.
항공 사고로 추정되는 비행기가 추락하는 모습. 로이터
쿠젠키노는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방향으로 약 300㎞ 떨어진 지역이다.
특히 탑승자 명단에는 지난 6월 말 무장반란을 시도했던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포함돼 있다고 당국이 확인했다.
엔진 잔해에서 확인된 등록번호 마지막 4자리 2795는 프리고진의 등록된 비행기 RA-02795와 일치한다.
잔해와 비행기의 과거 사진을 비교한 결과 색상 등 엔진의 뚜렷한 특징이 프리고진의 비행기 엠브라에르 레거시 600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중앙 디지털 에디터 최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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