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2명을 약물 과다 투여로 살해해 체포된 전 요양시설 간호사가 그 외에도 10여명을 추가로 살해하려 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3일 펜실베이니아주 검찰총장실 발표에 따르면 미셸 헨리 주 검찰총장은 지난 2일 전직 요양시설 간호사 헤더 프레스디(41)를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주 검찰은 지난 5월 인슐린을 과다 투여해 요양시설 환자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살해하려 시도한 혐의로 프레스디를 체포해 기소했었다. 이에 더해 2건의 1급 살인과 17건의 살인미수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한 것이다.
프레스디는 요양시설 환자 19명을 상대로 당뇨병 여부와 상관없이 인슐린을 과다하게 투여해 살해했거나 살해하려 한 것으로 주 검찰은 파악했다.
프레스디의 돌봄을 받은 환자 중 사망자는 17명에 달했지만 1급 살인 혐의는 사망 인과관계가 물증으로 입증된 경우에만 적용됐다. 인슐린 과다 투여에도 환자가 살았거나 사망 인과관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없는 경우에는 살인 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직원이 적은 야간 근무 시간대에 환자가 즉시 입원해야 할 정도는 아닌 수준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골라 인슐린을 과다 투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의 연령대는 적게는 43세부터 많게는 104세였다.
이번 추가 기소로 프레스디의 범행 피해자는 22명으로 늘었다. 헨리 총장은 “환자를 돌봐야 할 간호사가 어떻게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환자를 해치기로 마음먹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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