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조지아주 고속도로 구간이 애틀랜타와 바이런 시를 잇는 ‘SR-42’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한 상위 구간은 애틀랜타 하츠필드 국제공항 인근에 몰려있다.
경제매체 머니긱은 지난 2018~2020년 조지아 도로 위 사망사고 4307건을 분석한 결과, 애틀랜타 북쪽의 미드타운 노스드루이드힐과 바이런을 연결하는 중부 도로 SR-42의 치명적인 사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공항 인근 그레샴파크 구간에서 2년간 1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출퇴근 시간의 교통량이 많고 상업 및 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어 보행자 위험이 큰 것이 배경으로 꼽혔다.
2위는 I-20고속도로다. 가장 위험한 구간은 디케이터 시와 리토니아 시를 지나는 60~71번 출구 사이 5마일이다. 11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3~4위는 모두 I-285고속도로에 속했다. 공항과 인접한 리버데일 로드 출구가 3위를 차지했고, 그레샴파크 인근 볼더크레스트 로드 출구가 4위를 차지했다. I-285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2021년 기준 139명에 달한다.
I-75고속도로의 공항쪽 출구인 237A에서도 2년간 10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총 4마일 구간에서 마일당 2.5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역시 공항 주변인 이스트 포인트 지역 I-85고속도로의 71~77번 출구에서도 사고가 잦게 발생했다.
이외 I-85 고가도로 인근 SR-279도 위험한 구간 중 하나다. 연평균 약 8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데 사고의 32%는 1명 이상의 부상자를 낳았다.
매체는 총 길이 27만 마일의 주요 도로 2404곳을 조사했다. 카운티별로 보면 I-285고속도로가 지나는 풀턴 카운티에서 2년간 37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