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토목·리모델링 전문 건설사인 라스탑(LASTOP Builder)의 찰리 홍 대표가 최근 건축 공사의 종류나 층수 제한 없이 시공할 수 있는 종합면허(Unlimited General Contractor License)를 취득해 건설업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홍 대표는 작년 11월과 지난 5월 조지아주 및 앨라배마주 무제한 종합건설면허 취득에 각각 성공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해당 자격증은 모든 규모의 건축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최고등급의 건설면허로 4년 이상 현장 감독 경험과 보험 및 자산 증빙 등을 거쳐야 발급된다. 그는 뉴저지에서도 같은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버지니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에서 동 자격 인정을 받고자 준비 중이다.
건설업 면허는 철저한 시공을 위한 기본 전제다. 업체가 면허를 불법 대여해 공사를 수급할 경우 하자 발생 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 홍 대표는 “최고등급 면허를 보유한 한인은 동남부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며 “3명 이상의 동종업계 종사자 추천서와 자본금 심사를 거쳐야 시험 자격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취득 과정에서 직접 쌓은 전문지식을 나누고자 지난달 뉴저지 한인 부동산 협회 초청 강연에 응하기도 했다.
2005년 뉴욕주에서 설립된 라스탑은 2022년 애틀랜타로 사업을 확장했다. 사무용 오피스나 주택, 플랜트 등 건물 용도를 가리지 않고 설계 단계부터 토목, 시공, 인스펙션, 조닝 변경까지 모든 단계를 수행한다. 대표적 프로젝트로는 필라델피아 외식업체 ‘찰리스 필리스테이크’와 뉴저지 의류브랜드 ‘어게인스트 올 오즈’ 매장, 뉴저지 찬양교회 등이 있다.
홍 대표는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동남부 로컬 건설시장에서 한인 업체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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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