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엔 판다 페스트·애틀랜타 푸드&와인도 기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 여름, 애틀랜타 곳곳에서 푸드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밖에 차려진 부스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기거나, 유명 레스토랑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코스를 체험하는 등 취향에 따라 골라 갈 수 있다.
벅헤드 레스토랑 위크
벅헤드의 인기 식당이 많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26일까지 열린다. 식당들은 행사를 위한 음식, 칵테일 메뉴를 정해놓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주요 식당으로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결선에 진출한 아리아를 비롯해 알마 코치나, 알론스 베이커리, 브러시 스시, 카멜, 집시 키친, 진야라멘바, 키마, 마드레셀바, 미션 + 마켓, 난 타이 벅헤드, 노부 애틀랜타, 펜돌리노, 프리치, 서던 젠틀맨 등이 있다.
전국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일식집 ‘노부 애틀랜타’의 경우 1인당 40달러만 내면 디저트까지 포함된 3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곳의 점심 단품 식사 하나가 30~40달러 선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레스토랑 위크에서 새 식당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체험해볼 수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탈리안 식당 ‘예파(Yeppa)’도 레스토랑 위크에 참여하며,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시간에만 특별 메뉴를 제공한다. 다른 식당 리스트와 예약 가능 여부는 홈페이지buckheadrestaurantwee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치 페스트
복숭아 펀치. [출처 피치페스트 홈페이지]
조지아를 대표하는 음식 페스티벌인 ‘피치 페스트’가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일요일인 27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피치트리센터에서 개최된다. 티켓은 홈페이지(tastenetwork.com/events/peachfest)에서 현재 9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복숭아를 이용한 음식과 칵테일이 주를 이룬다. 65명 이상의 셰프와 바텐더가 참여해 자신들이 개발한 복숭아 요리를 선보인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메뉴에 따르면 복숭아 피클, 굴과 함께 먹는 복숭아 요리, 복숭아 콘브레드, 복숭아 솜사탕, 복숭아 버번 BBQ 글레이즈가 뿌려진 훈연 브리스킷 등 다양하다.
판다 페스트
판다페스트에서 먹을 수 있는 아시아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 [출처 이벤트브라이트]
지난 4월 애틀랜타에서 처음 열려 매진 사태를 빚은 판다 페스트가 9월 5~7일 애틀랜타 애틀랜틱 스테이션으로 돌아온다. 무엇보다도 아시안 음식이 주류를 이루는 행사다. 9월 행사에는 300개가 넘는 아시안 길거리 음식, 50개가 넘는 아시안 수공예품, 식료품 부스, K팝 및 태국 댄스 공연 등이 마련될 예정이며, 트레이드마크인 대형 판다 풍선이 등장한다. 현재 이벤트브라이트 웹사이트(tinyurl.com/vjk3t5h5)에서 티켓을 ‘얼리버드’ 할인가 12.77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애틀랜타 푸드 & 와인 페스티벌
애틀랜타 푸드 & 와인 페스티벌 현장. [페이스북 캡처]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애틀랜타 푸드 & 와인 페스티벌에는 지역 최고의 셰프들이 참여한다. 홈페이지(atlfoodandwinefestival.com)에 따르면 9월 11~14일 열리며 애틀랜타에서 활동하는 셰프 20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 ‘남부의 맛’을 더 가미했으며, 위스키를 중점에 둔 날도 만들어 다양한 테마를 준비했다. 하루 티켓은 99달러부터, 주말 패스는 329달러부터 판매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