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전역에 29일 오후 8시까지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8일 오전 11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주 전역에 폭염 경보를, 동남부 일부 지역에는 폭염 경보를 내렸다. 이틀간 한낮 체감온도는 화씨 105도를 넘는다.
여름철 체감온도를 나타내는 열 지수(heat index)는 최고 화씨 109도까지 올라간다. 또 폭염 경보가 발령된 지역 체감온도는 115도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조지아 동북쪽 일부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지지 않았으나 열 지수는 세자리 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틀랜타 시와 메트로 지역 대부분의 카운티는 폭염 주의보 기간 쿨링 센터를 오픈한다.
채널2 액션뉴스의 브라이언 모나한 기상 캐스터는 “건강하고 여름철 폭염에 익숙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번 폭염은 참기 힘든 수준”이라고 말했다.
폭염으로 건강을 헤지지 않기 위해서는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 또 실외에서 활동할 경우 가능한 물을 많이 마시고, 수시로 그늘긴 곳에서 쉬면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햇볕 아래서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땀을 과도하게 흘리고, 맥박이 빨라지고, 구토,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물을 마시고 그늘로 피해야 하며, 얼음 등으로 피부를 식혀야 한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 조지아 전역에 차가운 대기가 덮히면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기온도 화씨 15도 정도 떨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