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보장학재단이 후원하고 중앙일보 해피빌리지와 동남부 지역사회가 함께한 제38회 킴보장학금 수여식이 1일 조지아주 둘루스 카페 빈센트에서 개최됐다.
장학생과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상식에서 중앙일보는 지난달 선발한 25명의 우수 학생들에게 각 2500달러씩 총 6만25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이종호 사장은 “1987년 첫 장학생을 선발한 이후 38년이 흘렀다”며 “그동안 수많은 학생들이 이 장학금을 받고 미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멋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앙일보와 킴보장학재단, 한인 커뮤니티 모두가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어떤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이날 참석자 중 채선미 씨(귀넷 테크니컬 칼리지)는 49세의 나이로 대학 진학에 도전,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킴보 장학금은 미래 지도자를 발굴하고,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킴보장학재단이 주관해 매년 시상하는 장학사업이다. 애틀랜타를 비롯해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워싱턴DC 등 미 전역의 중앙일보 지사 7곳을 통해 선발한다. 올해는 213명의 장학생에게 2500달러씩 총 53만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사업이 시작된 이래, 2025년 현재까지 총 4316명의 학생에게 782만1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킴보 장학금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유민지(조지아대학), 권예은(조지아 귀넷칼리지), 애실린 스티븐스(어거스타대), 크리스 김(SCAD), 오현민(디킨슨대), 박하은(조지아텍), 차한결(텍사스대), 김채은(조지아텍), 이다예(컬럼비아대), 안하민(노스캐롤라이나대), 박희원(조지워싱턴대), 이인호(조지아텍), 이현성(펜실베이니아대), 추지안(노스웨스턴대), 박예진(에모리대), 박준성(어거스타대), 저스티스 윤(조지아주립대), 김민성(펜실베이니아대), 이상원(워싱턴대), 김서인(듀크대), 채선미(귀넷 테크니컬 칼리지), 김예빈(미시간대), 권예림(조지아주립대), 이유민(일리노이대), 이조에(칼텍)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