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불 투자, 2030년 개통
조지아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잇는 I-95 주간고속도로가 넓어진다. 총 8억2500만 달러를 투입해 두 주를 연결하는 I-95 10마일 구간 왕복 4차로 도로를 왕복 6차로로 확장한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교통부(SCDOT)는 14일 2030년 확장 개통을 목표로 재스퍼 카운티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헨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머렐 스미스 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의장, 앤 퍼셀 조지아주 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I-95의 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 구간은 병목현상으로 정체현상이 잦았다. SCDOT에 따르면 10마일 구간 일일 도로 통행량은 6만4600명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교통 흐름이 최악인 도로로 꼽힌다. 저스틴 파웰 SCDOT 장관은 “지난 25년간 주 순유입 인구는 150만명에 달한다”며 “향후 15년간 인구가 100만명 이상 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도로 인프라 개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예산 7억2800만 달러는 SCDOT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액이다. 조지아주는 1억1600만달러를 지원한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교통당국은 향후 I-95와 I-26, I-20간 교차로도 넓힐 방침이다. 찰스턴항 물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인근 I-526 고속도로도 2030년 이후 70억 달러를 들여 확장한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