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 신규 채용…전기·하이브리드 10종 생산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를 북미 전기차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메타플랜트(HMGMA)에 27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추가 투자를 통해 연간 5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3000명을 더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조지아 메타플랜트는 현대차의 북미시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18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 앞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메타플랜트 투자·고용 확대= 현대차는 2028년까지 브라이언 카운티 I-16 고속도로 인근 1600만 평방피트 규모의 메타플랜트에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10개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총 8500명 고용 계획의 일환으로 3000명을 추가 채용한다. 현재 메타플랜트는 약 31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누적 투자액은 53억 달러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 배터리 공장 투자까지 포함하면, 메타플랜트에 대한 총 투자액은 126억 달러에 달해 조지아 경제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20개 이상의 부품 협력업체들이 동반 진출해 현대차의 전동차 생산거점 전략에 부응하고 있다.
▶조지아는 전기차 생산기지= 현대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 550만 대 이상을 목표로 삼고, 이중 약 330만 대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로 채울 계획이다. 2030년까지 미국 내 판매 차량의 80%를 현지 생산하고, 공급망도 60%에서 8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판매량을 550만대까지 늘리려면 무엇보다 생산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메타플랜트의 연간 생산 능력을 현재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 규모로 확대한다.
현재 메타플랜트에서는 아이오닉 5 크로스오버와 아이오닉 9 SUV 차종이 생산되고 있다.
▶투자 ‘흔들림 없다’= 지난 4일 메타플랜트 내 현대차-LG에너시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벌어진 대규모 불체자 단속에서 300여명의 한국인 숙련 기술자들이 체포·구금됐다. 이같은 한미 양국간 불미스런 외교적 파장에도 불구, 현대차는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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