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데일·귀넷 등서도 유사 절도사건 발생
도로의 맨홀 뚜껑과 배수구 덮개를 상습적으로 훔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디캡 카운티 경찰은 케일런 왓틀리가 디캡 카운티에서만 최소 다섯 차례에 걸쳐 91개 이상의 맨홀 뚜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록데일 카운티의 한 주민이 두 명의 흑인 남성이 닛산 킥스 차량에서 내려 맨홀 뚜껑 2개를 빼내 차량에 싣는 장면을 촬영했다. 경찰은 영상에 찍힌 차량 번호를 추적해 왓틀리의 차량을 발견했고, 교통 단속 중에 그를 체포했다.
록데일 카운티 아이리스 드라이브 인근 주민들은 맨홀 뚜껑이 없어진 도로에 남겨진 커다란 구멍 때문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래리 큐크스 씨는 채널2 액션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동네에는 조깅하는 사람도 많고, 아이들도 노는데, 잘못하면 그 구멍에 빠질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록데일에서는 램버스 에스테이츠, 글렌 메도우, 레이크 로커웨이 로드 주변 등에서도 비슷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록데일 카운티 전역에서 최소 20개의 맨홀 뚜껑이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귀넷 카운티에서도 비슷한 절도 사례들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티 당국은 맨홀 1개당 200달러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밝혔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