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북부와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에서 최근 며칠 사이 대형 화재가 잇달아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많은 주민이 다치거나 집을 잃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가운데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칼리지 파크에서 여성 1명이 사망했고, 14일 새벽 스넬빌에서도 한 여성이 집에서 화재로 숨졌다. 같은 날 오후, 유니온카운티에서는 모바일홈 화재로 어린이 2명이 사망했고 아버지가 구조 과정에서 크게 다쳤다. 15일에는 스톤마운틴 인근에서 또 다른 남성이 주택 화재로 사망했다.
화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6일 이스트 포인트에서는 버려진 빈집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화재가 인근 주택으로 번지며 집 3채가 피해를 입었다. 애틀랜타에서도 같은 날 2건의 화재가 보고됐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이밖에 디캡 카운티에서 15일 오전 미드우드 가든스 아파트 단지에서 큰 화재가 발생, 5개 유닛이 피해를 입었다. 또 귀넷 카운티에서는 14일 밤 10시쯤 시즌스 파크웨이 선상 라스 팔마스 아파트단지에서 큰 화재가 발생, 6개 유닛이 불에 타고 4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처럼 메트로 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데 대해 전문가들은 난방기 사용 부주의, 잘못된 설치, 가연성 물질과의 거리 부족이 겨울철 화재의 주요 원인이라고 경고했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난방기기 설치와 사용 규정을 준수하고 커튼·종이 등 가연성 물질과 충분한 거리 유지해야 한다. 또 노후된 전기난방기 교체하고, 화재 경보기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김지민 기자
![지난 14일 밤 귀넷 아파트 단지서 일어난 화재. [귀넷 소방대 제공]](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12/귀넷-아파트-화재-페이스북_800-750x563.jpg)
![귀넷 소방대가 라스 팔마스 아파트 단지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귀넷 소방대 제공]](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12/귀넷-아파트-화재_800-350x250.jpg)

![귀넷 소방대가 노크로스 그레이브스 로드 선상 아파트 단지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귀넷 소방대 제공]](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10/노크로스-아파트-화재_800-350x250.jpg)
![이미지 사진 [출처 셔터스톡]](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10/shutterstock_2473243547-350x250.jpg)
![소방대원들이 벼락을 맞은 주택의 화재 진압 작업을 하고 있다. [귀넷 소방대 제공]](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05/귀넷-벼락-052125_800-350x2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