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공석이었던 주 애틀랜타 총영사에 이준호 주미국대사관 공사(55)가 임명됐다.
미국 내 총영사관 9곳 중 뉴욕·시카고·휴스턴·호놀룰루 등 4곳의 공관장이 여전히 공석인 가운데, 한국인 근로자 구금사태가 발생해 시급한 현안 대응이 필요한 애틀랜타 총영사 자리가 먼저 메워진 것이다.
조지아주를 중심으로 동남부 지역에 진출한 대미 투자 기업을 위해 비자, 관세 관련 섬세한 외교 협상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미국 사정에 정통한 주미 공사를 배치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틀랜타 영사관은 서상표 전 총영사가 정년을 맞아 지난 6월 30일 퇴임한 이래 6개월간 리더십 공백 상태였다. 지난 9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구금 사태 당시 총영사 부재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거셌다.
이준호 신임 총영사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시 28회로 1994년 외무부에 입부했다. 주영국·주우즈베키스탄·주미국 대사관과 북핵정책과, 국가안보실, 외교전략기획관실 등을 두루 거쳤다. UC 샌디에이고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21년부터 3년간 주카타르대사를 지내며 2022 카타르 월드컵,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카타르 첫 국빈 방문, 한-카타르 수교 50주년 등 굵직한 외교 이벤트를 담당했다.
지난 7월 조현동 전 주미대사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이임 지시를 받고 귀국하자 10월 강경화 신임 대사가 부임할 때까지 주미대사관 정무공사로서 대사대리를 맡기도 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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