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의 비영리단체 코리안 아메리칸 인스티튜트(KAI·회장 마크 김)가 미주 한인들을 대표하는 최신 데이터를 생성하기 위해 전국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KAI는 9일 ‘미주 한인 이민 125주년 설문조사: 현황과 미래 방향(National Survey on the 125th Anniversary of Korean America: Current State, Future Directions)’이라는 제목으로 한인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AI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한인들의 인구통계학적 배경, 생활 경험, 사회적 요구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2028년 한인 이민 125주년을 맞아 시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주 한인은 역대 최대 규모인 2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한반도 밖에서는 미국 한인 커뮤니티가 가장 큰 디아스포라 집단이다. 미국 내 아시아계 하위 그룹 중 다섯 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러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을 위한 의미 있는 연구와 유용한 데이터가 여전히 부족한 실상이라며 KAI는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인 대표성을 확보하고, 이는 더 공정한 정책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으며, 미주 한인에 대한 국가 차원의 데이터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
코리안 아메리칸 인스티튜트와 학계 전문가들은 전화 및 온라인으로 한인 1500명의 응답을 확보해 미주 한인들의 현황을 파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설문 참여자들은 전문 업체를 통해 다양성과 대표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된 할당(quota)에 따라 모집된다. 지역, 성별, 연령대, 학력, 직업, 언어, 세대, 가족 구성, 이주 이력 등 인구 통계 특성을 반영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18세 이상, 최소 한 명의 한국인(한인) 부모를 둔 경우에만 선정된다. 이 참여자는 이메일 또는 전화로 연락을 받을 수 있고, 참여는 자발적이며, 익명으로 이루어진다. 모든 설문 응답은 이름을 포함한 개인 식별 정보 및 연락정보와 분리하여 처리된다.
KAI는 엄격한 학술 기준에 따라 연구팀 구성원만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으며 향후 학회 발표, 학술지 또는 도서 출판, 공적 및 언론 발표 시에는 개인을 식별하거나 추적할 수 있는 정보 없이 집계된 형태로만 제공된다고 밝혔다.
질문은 ▶건강 및 웰빙: 시니어와 청소년 정신건강에 중점을 두고 신체적·정신적 의료 서비스 접근성의 격차 및 불평등을 파악 ▶경제적·사회적 이동성: 빈곤율과 교육과 직업의 연관성을 통한 능력주의 기회, 대한민국과 미국 간의 이동 경향을 분석 ▶정체성 형성, 차별, 인종적 태도 및 시민 참여: 미주 한인이 미국 사회 전반에서 사회적·정치적 통합을 어떻게 경험하고 형성하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앤지 정 교수(알바니대)와 장태한 교수(UC리버사이드)가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설문조사 문항, 번역 등은 캐롤라인 최 교수(프린스턴대), 김민정 교수(샌디에이고주립대), 임소정 교수(버팔로대), 박자룡 교수(베일러대)가 맡았다. BSP리서치에서 설문 도구를 관리한다.
KAI는 2년에 걸친 이 프로젝트 예산을 약 25만 달러로 책정했다. 이 중 6만 달러를 남가주 소재 미주한인재단(KAF)에서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지원받았다.
마크 김 KAI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미주 한인의 요구와 기대를 정책 결정자들에게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AI는 2022년 설립된 독립적인 국가 비영리단체로, 미주 한인이 직면한 문제들을 다루며,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한다.
▶웹사이트=ka.institute/survey-project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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