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에서 산탄총을 들고 연방의회 의사당으로 달려가던 1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남성은 전술 조끼와 장갑 등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차량에서는 군용 헬멧과 방독면도 발견됐다.
17일 미 의사당 경찰청(USCP)에 따르면 18세 남성 용의자를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그는 이날 워싱턴DC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인근에 흰색 SUV 차량을 세운 뒤 장전된 산탄총을 소지한 채 의사당 방향으로 뛰어가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차량은 다른 사람 명의로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미국 워싱턴DC 미국 연방의사당 밖에서 미국 의사당 경찰 소속 경찰관이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로이터]
마이클 설리번 USCP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장 경비 인력이 즉각 대응해 추가 피해 없이 신병을 확보했다”며 “용의자는 지시에 따라 총기를 내려놓고 엎드린 상태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사건 직후 의사당 외곽 경계 구역을 한때 통제하고 경비 태세를 강화했다.
미 의회는 이번 주 휴회 기간으로, 사건 당시 의사당에는 제한된 인원만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현재까지 단독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공범 여부와 범행 동기, 워싱턴DC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경찰 발표를 인용해 용의자가 장전된 총기를 들고 건물 쪽으로 접근했으며 현장 대응으로 총기는 즉시 압수됐다고 전했다. CNN은 수사당국이 총기 관련 위반과 위협 행위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며, 추가 신상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당국이 용의자의 정신건강 문제 여부와 온라인 활동 내역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매체 폭스5 애틀랜타는 용의자가 남동부 지역 거주자로, 사전에 워싱턴DC로 이동한 뒤 의사당 주변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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