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35~44세에 정점
50대 후반부터 감소세
성인 절반 이상이 재정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내비게이터(Navigator)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53%가 자신이 기대했던 재정 수준보다 뒤처져 있다고 답했으며, 28%는 “크게 뒤처져 있다”고 응답했다. 재정 불안이 광범위하게 퍼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같은 연령대와의 비교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소득은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상승했다가 중년 이후 감소하는 ‘역 U자형’ 흐름을 보이기 때문이다.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기준 연령대별 중간 연봉 자료에 따르면, 35~44세가 연 7만2020달러로 가장 높은 소득 수준을 기록했다.
다른 연령대별 중간 연봉을 살펴보면 21~24세 4만1392달러, 25~34세 5만9800달러, 45~54세 7만1604달러, 55~64세 6만8744달러, 65세 이상 6만2036달러다.
20대는 경력 초기 단계로 소득이 가장 낮은 구간이다. 반면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은 경력과 책임이 축적되며 소득이 정점에 이르는 시기로 분석된다.
45~54세는 소득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기에 접어들고, 50대 후반 이후에는 근로시간 단축이나 은퇴 준비 등의 영향으로 평균 소득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소득 감소가 반드시 재정 악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상당수 미국인은 50~60대에 자산이 정점에 이르며, 근로소득이 줄어도 투자 수익이나 축적 자산을 기반으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재정 전문가들은 “연봉만으로 재정 상태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저축률, 투자, 부채 관리, 지출 통제 등이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미국인들의 재정 불안감은 높지만, 통계상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과도한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인성 기자
![성인 절반 이상이 재정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셔터스톡]](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6/02/shutterstock_2673256287-750x50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