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마가렛 조는 데뷔 40년이 지난 지금도 무대에서 전혀 누그러지지 않았다고 사람들은 평가한다.
과거 애틀랜타에 거주했던 그녀는 15일 미드타운 벅헤드 극장에서 스탠드업 공연을 펼친다.
조 씨는 이번 공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강하게 풍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이 얼마나 끔찍한지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그 속에서도 웃음을 찾으려고 한다. 농담이 꽤 노골적이고 거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최근 자신이 미국 시민이라는 정체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민 단속과 관련된 사건들이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나는 꽤 애국적인 사람이다. 지금까지 이렇게 내가 미국인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은 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자신이 항상 한국인이라기보다는 미국인에 가깝다고 느껴왔지만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행태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지아에 있는 현대차 공장(메타플랜트)에서 단속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충격이었다. 마치 이 나라에서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끔찍한 감정이었다.”
조씨는 코미디언으로서 TV와 영화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애틀랜타에서 촬영되는 드라마 ‘윌 트렌트’에서 독특한 치료사 닥터 로우치 역으로 출연 중이다. 또 디즈니 플러스의 ‘퍼시 잭슨 앤 더 올림피언스’, 아마존의 ‘올 댓 위 러브’ 등 다양한 작품에 출현했다.
앞서 그녀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드라마 ‘드롭 데드 디바'(Drop Dead Diva)에 출연하면서 애틀랜타 미드타운에서 살았다. 오랜만에 방문한 애틀랜타가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드 포스 워드 지역의 변화를 언급했다. “애틀랜타는 정말 많이 달라졌다. 특히 벨트라인이 들어온 이후 올드 포스 워드가 완전히 변했다. 어떻게 이렇게 고급스러워졌는지 놀랍다”고 털어놨다.
김지민 기자
![스탠드업 코미시 쇼를 펼치는 마가렛 조. [로이터 자료사진]](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6/03/마가렛-조-2-750x42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