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직후 한 여성이 행사장에 남겨진 와인병을 챙겨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6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미국 워싱턴 D.C.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WHCA) 행사 도중 총성이 울리면서 참석자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한 여성이 테이블에 놓인 와인병을 챙기는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행사장을 빠져나갔고 긴박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소란스러운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대피하는 동안 검은색 모피 코트를 입은 금발의 여성이 테이블에서 와인병을 여러 개 집어 들어 품 안에 넣었다.
당시 만찬은 아직 초반 코스가 진행 중이어서 연회장 곳곳 테이블에는 개봉되지 않은 와인이 다수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기자인지 일반 참석자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일부 네티즌은 “총격 사건이 벌어진 상황에서 부적절하다”, “뻔뻔한 모습이다” 등 여성의 행동을 지적했다. 반면 “이미 제공된 와인을 가져간 것일 뿐”이라며 문제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현장을 본 일부 목격자들은 이 여성 외에 다른 참석자들도 와인병을 들고 만찬장을 나서는 모습을 봤다고 주장했다.
한편 총격 사건 용의자인 콜 토마스 앨런(31)은 현장에서 즉각 체포됐다. 그는 미국 명문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 출신으로 시간제 교사이자 비디오게임 개발자로 활동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앨런은 범행 직전 범행 동기 등을 적은 선언문을 가족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포스트가 공개한 선언문에서 앨런은 자신을 “냉혹한 힘(cold Force)”, “친절한 연방 암살자(Friendly Federal Assassin)”라 칭하며 범행을 합리화하려 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명시적으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소아성애자이자 강간범, 반역자”로 묘사하며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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