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가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미국 보건당국이 아프리카 지역을 다녀온 여행객 입국 제한에 나섰다.
1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21일 안에 민주콩고와 우간다, 남수단에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은 별도 연장이 없으면 30일간 유지된다.
미 정부는 또 우간다와 민주콩고에서 모든 비자 관련 업무를 중단했다. 다만, 미 시민권자에 대해서는 이 같은 입국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 미국 감염병학회는 성명을 내고 “질병은 여권을 알아보지 못한다”며 “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사람만 걸러내는 공중 보건 정책은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는 것을 방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CDC는 “현재로서는 미국 일반 시민에게 미칠 즉각적인 위험은 낮은 편”이라며 해당 지역을 다녀온 여행객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밤 민주콩고에 있던 미국인 선교사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선교사는 독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개신교 선교 단체인 서지 글로벌은 웹사이트를 통해 의사인 피터 스태포드가 콩고 소재 냔쿤데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다가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에볼라 영향 지역에 있는 미국인 송환에 나설 계획이다.
![2026년 5월 18일, 콩고민주공화국 고마에 위치한 콩고와 르완다 국경 검문소에서 에볼라 발병이 확인됨에 따라 콩고 보건 의료 종사자가 여행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로이터]](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6/05/2026-05-18T183439Z_1244170874_RC2QBLACAGUV_RTRMADP_3_HEALTH-EBOLA-750x50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