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달러화 가치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블룸버그 달러 스팟 지수(BBDXY)는 23일 0.4% 급등해 7개월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도 이날 오후 6시 현재 101.443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40원대로 마감했다.
24일(한국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2.7원 오른 1541.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15일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500.8원으로 올라선 뒤 이날까지 27거래일 연속 1500원대에서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540원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9일(1549.0원)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뚜렷이 엇갈리는 것이 달러 강세의 배경이다. 트레이더들은 내년 초까지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씩 두 차례 올릴 것이라는 예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미즈호 인터내셔널의 조던 로체스터 전략가는 “달러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며 “달러는 연준의 금리 인상 국면에 앞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시장은 오는 9월에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될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올해 들어 1.7% 상승했다.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달러의 안전자산 수요를 높인 것이 뒷받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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