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총기 난사를 예고하는 듯한 게시물이 5일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일대의 학교들이 긴장 속에 하루를 보낸 가운데, 오후 코웨타 카운티에서 한 고등학생이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
지역 매체 WSBTV는 이날 주, 도시, 학교를 특정하지 않고 “최고의 학교 학살 역사를 만들겠다(make history as the top school slaughter)”는 게시물이 올라와 조지아주의 각 교육구들도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더글라스 카운티 학군에 속한 리시아 스프링스 고등학교와 캅 카운티 학군의 힐그로브 고등학교가 해당 게시물에 대응해 경찰 배치를 늘렸다고 전했다.
헨리 카운티 교육청도 학부모들에게 소셜미디어 위협을 언급하며 “카운티 경찰과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사항”이라는 안내문을 발표했다.
한편 코웨타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날 오후 이스트코웨타고교 재학생이 학교 총격 위협을 온라인에 공유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폭스5뉴스에 의하면 카운티 수사팀은 페이스북(메타)에서 게시물에 대한 정보를 얻어 학생을 체포할 수 있었다.
체포된 학생은 기존 게시물의 스크린샷을 올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온라인상에서 교내 총기 난사에 대한 허위 예고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이와 비슷한 소셜미디어 게시물로 인해 조지아 각지 고등학교가 긴장했던 사건이 있었다. 다행히 허위 게시물로 밝혀졌지만, 연방수사국(FBI)은 국내 테러 행위로 보고 조사 중이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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