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유권자 등록 마감을 앞두고 조지아 민주당이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2일 노크로스 소재 귀넷 민주당 캠프에서 샘 박 주 하원의원(107지역구), 99지역구에 출마하는 미쉘 강 후보, 한병철 애틀랜타 중앙교회 담임목사, 타일러 리 피치트리릿지고교 학생은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한 명 한 명의 표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한인들을 위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대선 당시 민주당이 조지아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후 아시아계와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의 보팅 파워(voting power)가 커졌다.
미쉘 강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우리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우리 공동체에 이익이 되는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한병철 목사는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의료보험 확대 정책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 때와 대조된다. 아시아계 이민자들, 특히 한인 커뮤니티의 투표가 매우 중요하다. 조지아의 한인 후보들에게도 한 표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샘 박 의원은 아시안 증오범죄, 관세 증가, 중산층 및 스몰비즈니스 약화 등의 분야를 고려했을 때 “트럼프-밴스는 한인들에게 좋은 후보가 아니다. 한인들을 위한 선택은 매우 명확하다”며 다음 세대의 한인들을 위해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7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완료한 사람만 사전 투표 또는 선거 당일에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 및 확인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15일부터 시작해 내달 1일까지이며, 선거일은 11월 5일이다. 주최 측은 이날 남은 기간 교회 등 한인 단체들이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유권자 등록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거나 질문이 있는 사람은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로 문의하거나 1-888-274-8683로 전화해 한국어로 문의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