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를 대표하는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In-N-Out)’이 본사를 테네시주로 이전한다.
인앤아웃의 린지 스나이더 대표는 지난 18일 팟캐스트 ‘릴레이터블’에 출연해 “가주는 좋은 점도 많지만 이곳에서 가족과 생활하는 것도, 비즈니스를 운영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스나이더 대표는 팬데믹 당시 마스크 착용 및 백신 접종 의무화 등으로 일부 매장을 폐쇄하기도 했었다며 가주에서는 각종 규제로 인한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2030년까지 어바인의 사무실을 폐쇄하고 테네시주 프랭클린 지역에 본사를 새로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주의 자랑거리인 인앤아웃이 본사를 이전한다는 소식에 소셜미디어 등에는 반대 목소리와 함께 “가주에 대한 배신” “주정부는 왜 기업들이 떠나는지 이유를 직시해야 할 것”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한편, 인앤아웃은 지난 1948년 볼드윈파크에서 스나이더 대표의 조부모가 최초의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열면서 시작됐다.
강한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