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 보고서…애틀랜타 증가율 전국 7번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포사이스와 체로키 카운티의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가 1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11개 카운티의 인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약 6만4400명이 늘면서 총인구가 528만명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6만2700명이 유입된 것보다 소폭 늘었다.
특히 포사이스와 체로키 카운티 인구는 각각 2.4% 늘어 메트로 지역 카운티 중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체로키 카운티는 7100명이, 포사이스는 6700명이 유입됐다.
그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은 곳은 애틀랜타 시로 2%(1만600명)를 기록했다. 헨리 카운티도 증가율이 높은 편으로, 1.75%(4600명) 증가했다.
반면 유입 인구가 가장 많은 카운티는 풀턴으로, 1만8800명(1.67%) 증가했다.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귀넷 카운티는 1만5200명(1.5%)이 늘었다.
애틀랜타의 인구 증가율은 전국 주요 대도시 중 7번째로 높았다.
ARC 보고서는 이처럼 메트로 지역의 인구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택 가격 상승과 교통 체증 악화 등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 공급 부족은 인구 증가를 둔화시키는 요인이다.
지난해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 착공 허가는 약 3만건으로 전년보다 3% 증가했으나, 늘어나는 주택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