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시내 아파트 공급 27% 차지
귀넷·풀턴 활발…포사이스도 인기
지난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신규 주택 공급이 늘었지만 애틀랜타 시내 아파트 건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메트로 애틀랜타 11개 카운티에서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총 2만948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이전 수준(3만5000건)보다 적지만 2020~2024년 최근 4년 평균 2만8830건보다 늘어난 수치다. 2023년에 비해 3.1% 늘어났다.
다만 신규 주택 착공의 내용을 보면 대다수 물량이 애틀랜타 시 다세대주택 건설에 집중됐다. 애틀랜타 시의 착공 건수는 전체 27%인 8109건에 달했다. 이중 7300여건이 다세대 주택이다. 이외 귀넷 카운티(5607건), 풀턴 카운티(3456건), 체로키 카운티(2665건), 포사이스 카운티(2525건), 헨리 카운티(1989건) 순으로 주택 착공 허가가 많았다.
귀넷 카운티는 인구가 10만명 가량 더 많은 풀턴카운티를 제치고 착공 건수 2위를 기록했다. 귀넷은 애틀랜타 시와 달리 단독주택 인허가가 4304건으로 다세대 주택 착공(1303건)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ABC 방송은 “체로키, 포사이스 지역은 주택 건설에 적합한 미개발 부지가 많고 공급 비용이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포사이스 카운티는 2023년 대비 지난해 착공 건수가 1.8배 증가했다. 반면 캅(2956건→1625건), 디캡( 2956건→1240건), 더글라스(1024건→595건) 등 주택 건설이 급감한 카운티도 적지 않았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