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에 대한 이민당국의 급습으로 한국인 300여명이 체포된 지 일주일만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공화당 소속인 켐프 주지사는 76억달러 규모의 메타플랜트와 배터리 합작공장 유치를 자신의 경제적 치적으로 내세웠다. 또 기회 있을 때마다 한국 기업의 투자를 환영한다며 우호적인 관계를 과시했다.
그러나 이민당국의 급습 작전 이후 한국인 체포 문제에 대해 주지사는 함구하며 거리를 두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민당국의 급습 작전에는 조지아 순찰대 등도 지원에 나서 주목을 끌었다.
켐프 주지사는 11일 내놓은 성명에서 “조지아주는 서울에 무역사무소를 설립한 이래 지난 40년간 한국 및 현대차와 같은 파트너들과 강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우리는 그들이 주 및 연방 법률을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 그리고 우리 또한 이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유익한 파트너십이 무너지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2024년 말부터 시작된 메타플랜트의 가동을 축하하며, 조지아 역사상 최대의 경제개발 사업의 일부로서 배터리 시설이 완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 프로젝트로 이미 28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협력업체들과 함께 앞으로도 수천 개의 일자리가 조지아 주민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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