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외래 해충 ‘얼룩날개매미충’(Spotted Lanternfly)이 조지아주에서도 확인됐다.
조지아대학(UGA) 연구팀은 이 곤충이 빠른 속도로 남쪽으로 확산 중이며, 농작물 등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최근 경고했다. 연구팀은 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풀턴 카운티를 중심으로 확산될 위험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직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얼룩날개매미충은 약 10년 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 19개 주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지아는 현재까지 보고된 주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확산 지역이다.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이 곤충은 수액 빨아먹기 때문에 나무나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 끈적한 곰팡이 형태의 분비물을 남겨 나무의 생장을 저해한다. 또 식물에 곰팡이를 유발해 과수와 포도밭 등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농무부는 주민들에게 식물, 차량, 장작 등에 알 주머니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매미충을 발견하는 즉시 밟아 죽일 것을 당부했다.
김지민 기자
![얼룩날개매미충. [출처 조지아농무부 / Rebekah D. Wallace UGA]](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10/얼룩날개매미충-조지아-농무부-750x500.jpg)

![이미지 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출처 Shutterstock]](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3/11/조류독감-이미지-사진-셔터스톡-350x2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