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지역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 지난 두 달간 애틀랜타 지역에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당분간 강수량 회복 가능성도 매우 낮은 실정이다.
국립기상청은 23일 기준 애틀랜타 남부와 메트로 일부 지역이 ‘가뭄 극심’(extreme drought) 단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메트로 지역에서는 풀턴, 클레이턴, 페이엇, 코웨타 카운티가 포함된다. 해당 지역은 이날 오후 8시까지 ‘화재 고위험 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금요일(24일)에도 추가 경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며 “야외에서 발생한 불은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모든 형태의 불 피우기를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조지아 산림청도 자체 평가 기준에 따라 주 대부분 지역에서 이미 ‘화재 위험 극심’ 단계가 몇 주째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이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설치한 관측소에 따르면, 10월 현재 누적 강수량은 단 0.13인치(약 3.3mm) 에 불과하다. 이는 평년 3.28인치(약 83mm)의 4% 수준에 그친 강수량이다. 9월에도 0.16인치만 기록돼, 평균치(3.82인치)와 큰 차이를 보였다.
현재 조지아의 85%가, 전국의 46%가 가뭄 상태에 있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에 일시적인 소나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가뭄 해소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고 전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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