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더 넓고, 싸고, 조용한 동네 찾아” 이주
치솟는 집값과 생활비를 감당못해 애틀랜타를 벗어나 저렴한 외곽 도시로 옮기는 주민들이 많다. 애틀랜타에서 집을 사기 어렵다면 어디서 집을 사려 할까?
부동산 플랫폼 리얼터닷컴이 최근 발표한 ‘크로스 마켓 수요 보고서’ 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애틀랜타 거주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플로리다, 조지아 등의 주택 구매 지역 10곳은 샬럿, 그린빌, 녹스빌, 머틀비치, 잭슨빌, 채터누가, 윌밍턴, 찰스턴, 어거스타, 게인즈빌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다. 금리 1% 차이로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100달러 이상씩 차이난다. 이에 따라 많은 중산층 가정들이 대도시 내집 마련을 포기하고 근교나 타주 외곽 도시로 이동하는 추세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상대적으로 세금이 낮고, 집값이 안정적이어서 애틀랜타 주민들에게 ‘제2의 주거지’로 어필하고 있다.
1위를 차지한 샬럿은 금융·물류 중심지로서 일자리가 많고, 애틀랜타와도 비교적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2위 그린빌은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고, 조용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때문에 ‘삶의 질’을 우선하는 젊은층과 가족 단위 이주자들이 늘고 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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