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이 침체되며 주택 보수 제품 소매업체인 홈디포의 수익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홈디포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순이익은 142억 달러로, 전년의 148억 달러보다 4.4% 감소했다. 지난 4분기 순이익은 14.2%나 줄었다.
테드 데커 홈디포 CEO(최고경영자)는 “지속적인 소비자 불확실성과 주택 시장의 압박”이 반영된 결과라고 감소한 수익을 설명했다.
홈디포는 또 지난달 약 800명의 본사 직원을 감원했고, 4월 6일부터는 본사 직원들의 5일 대면근무를 의무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리처드 맥페일 홈디포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4일 투자자들에게 “현재의 모기지 금리 환경과 2019년 이후 주택 가격이 상당히 오른 것이 구매력에 영향을 미쳤다”며 “2023년 이후 주택 거래량이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 매매와 관련된 프로젝트 및 기타 구매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맥페일 CFO는 이어서 “고객들은 인플레이션, 고용 불안 증가, 높은 금융 비용 등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올해도 유사한 양상을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년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으로 파괴된 주택을 고치기 위해 합판, 발전기, 지붕재 수요 등이 급증했던 데 반해 2025년은 재화 관련 건설 수요도 감소했다. 데커 CEO는 “재해를 제외하면 근본적인 수요는 연중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소비자들이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데커 CEO는 “이는 소비자 신뢰도, 심리, 고용 상황, 전반적인 물가 수준 등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즉, 고용도, 경제 상황도 불확실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주택을 개조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택을 사지 못하는 사람도 많아 곧 이사를 가야 한다면 대규모 주택 개조보다는 수리에 비용을 쓴다는 분석이다.
홈디포의 지난해 수익은 감소했으나 신규 매장 건설,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성장을 이어간 바 있다. 올해도 15개 매장을 새로 낼 계획이다. 주택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홈디포는 수익성이 높은 전문 컨트랙터(건설업체) 사업에 확장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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