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센트(페니) 동전 부족 사태로 일부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가격을 5센트 단위로 반올림하거나 반내림하는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버거킹, 판다익스프레스, 크로거 등 다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정확한 거스름돈 제공이 어렵다’는 안내문이 붙기 시작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금 결제 시 최종 금액을 5센트 단위로 맞추는 매장이 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버거킹 일부 지점은 결제 시스템을 5센트 단위로 자동 조정하도록 설정해 1~2센트 잔돈을 맞춰주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일리노이주 디케이터의 한 매장에서는 평소 2.23달러인 커피가 2.25달러로 반올림돼 결제되자 소비자가 당황하는 일도 있었다.
WSJ은 “이 같은 현상으로 현금 사용 비중이 높은 저소득층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방 정부가 공식적으로 동전을 폐지한 것은 약 170년 전으로, 당시 ‘0.5센트(하프 센트)’ 동전이 마지막이었다.
강한길 기자
![미국 동전 이미지 사진. [출처 셔터스톡]](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11/shutterstock_2154251457-750x500.jpg)


![페니. [조폐국 홈페이지]](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05/조폐국-페니-350x2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