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사진·영상 합성 기술)를 활용한 사기에 가장 많이 악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사이버 보안기업 맥아피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전 세계 유명인 중 딥페이크로 인한 사칭 피해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위프트는 투어에 나서는 도시마다 팬들이 몰려들면서 지역경제가 부양된다는 의미의 ‘테일러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킬 정도로 인기가 있는 팝스타다.
그가 해달이 그려진 티셔츠만 입고 등장해도 해달 보호 기금에 230만달러(약 33억8000만원)가 몰릴 만큼 영향력이 커 딥페이크로 인한 피해도 가장 많이 입은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많은 피해를 본 인물은 150억달러(약 22조원) 이상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낸 역대 최고 흥행 배우 스칼릿 조핸슨이었다.
이어 배우 제나 오르테가가 3위,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4위,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가 5위, 배우 톰 크루즈가 6위였다.
미국 매체 더힐은 “AI 기술 발전으로 사기꾼들이 유명인의 이미지나 목소리를 이용해 팬들을 속인 뒤 개인정보나 금융 정보를 넘기도록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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