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카드 도용 ‘49.99’ 10번 연속 결제
조지아주의 한 한인이 아마존 고객센터를 사칭해 ‘피해 신고를 도와주겠다’는 사기를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60대 김 씨는 지난 9일 오전 ‘아마존 고객센터’라고 칭하며 일리노이주 지역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고 제보했다. 김씨에 따르면 ‘아마존 고객센터’는 “1000달러어치 휴대전화 주문이 접수됐는데, 본인이 한 게 맞느냐”고 물었고, 김씨는 그런 주문을 넣은 적 없어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자 발신자는 “사기를 당한 것 같으니 연방기관에 알려야 한다. 도와주겠다”며 개인정보를 물었다.
신고를 해주겠다는 말에 김씨는 별 의심 없이 집 주소, 가족 관계, 소셜시큐리티번호 끝 네 자리 등을 답했다. 마지막으로 은행 어카운트까지 묻자 그제야 수상함을 감지하고 전화를 끊었다.
김씨는 1시간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주 쓰는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해봤는데, 49.99달러가 10번 연속 결제되어 있었다. 그는 “통화 중 카드 정보는 준 적 없는데, 사칭 전화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은행에 전화해 차단(block)시켰다”며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떨린다”고 말했다.
김씨는 본인의 휴대전화로 ‘사칭범’ 번호를 걸면 아마존 고객센터라는 음성과 함께 연결됐으나, 다른 전화로 같은 번호를 발신하면, ‘없는 번호’라고 나왔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홈페이지를 통해 아마존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과의 통화 중 의심이 들거나 불편함을 느꼈다면 즉시 전화를 끊고 아마존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 서비스에 문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우리는 절대 은행 카드 정보나 기타 기밀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에 따르면 아마존 웹사이트 외에 전화상 또는 다른 경로로 결제를 요구하는 경우, 앱 설치를 요구하거나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공유하도록 유도하여 기기에 원격으로 접근하는 경우, 아마존 비밀번호, 신용카드 정보, 은행계좌를 요구하는 경우를 주의해야 한다.
제보자 김씨는 “한인 시니어들이 나처럼 당하지 않았으면 해서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악성 링크가 포함된 무작위 스팸 문자 메시지, 스팸 전화, 사칭 이메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사기가 만연하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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